가위눌림, 정말 소름 끼치는 경험입니다. 아마도 한 번쯤은 겪어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저도 학창 시절에 가끔씩 가위에 눌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왜 그런 일이 생기는지 몰라서 엄청 무서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가위 눌리는 이유에 대해서 해결방법과 함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가위 눌림이란
가위눌림은 의학적으로 '수면마비'라고 불립니다. 쉽게 말해서 잠을 자는 도중에 몸이 마비된 상태로 깨어나는 겁니다. 이때 눈은 떠지는데 몸은 움직이지 않고 심장은 두근두근, 숨도 제대로 쉴 수 없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마치 무언가가 내 몸을 눌러서 꼼짝 못 하게 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가위에 눌렸다"라는 표현을 씁니다.
2. 가위 눌리는 이유
가위눌림은 주로 수면주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가 잠들면 여러 단계의 수면을 거치게 되는데, 그중 "렘수면"이라는 단계가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눈이 빠르게 움직이면서 꿈을 꾸게 되는데 렘수면 동안에는 우리 몸의 근육들이 거의 완전히 이완된 상태가 되어서 꿈을 꿀 때 몸이 움직이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 렘 수면 중에 갑자기 깨어나게 되면, 뇌는 깨어 있는데 근육은 여전히 렘 수면 상태에 머물러 있어서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된다는 겁니다. 이런 상태가 가위눌림입니다.
● 수면 부족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면 수면리듬이 일정하게 유지되어 수면의 질이 향상됩니다. 규칙적인 수면 패턴은 렘수면과 비렘 수면의 균형을 맞춰주며 수면 주기의 흐름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면 우리의 생체 리듬이 안정되어 수면의 질이 향상됩니다.
직장인들의 경우 대부분 다음날 출근으로 인해 자는 시간이 일정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프리랜서나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간혹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가위눌림이 심하다면 매일 같은 시간에 잠을 자보도록 노력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극심한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현대인들이 겪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이며, 가위눌림의 중요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스트레스가 많을 때, 우리의 뇌는 끊임없이 활성화되어 있어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습니다. 잠을 잘자지 못하면 렘수면과 비렘 수면의 균형이 깨지고 이로 인해 가위눌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또한 우리 몸의 긴장도를 높이는데, 이로 인해 렘 수면 단계에서 근육이 완전히 이완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가위눌림을 경험할 확률이 더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은 가위눌림을 예방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규칙적인 운동, 명상, 취미 생활이 있습니다. 또한 잠들기 전에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활동을 피하고, 편안한 마음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잠자기 전의 루틴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긴장을 풀 수 있게 노력해야 합니다.
● 피로
피로 역시 가위 눌리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하루종일 피곤하게 일을 하거나, 운동을 무리하게 하는 경우 몸은 지치게 되고 이는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육체적 피로뿐만 아니라 정신적 피로도 가위눌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피로가 누적되면 몸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렘수면단계로 진입하게 될 수 있으며, 이 상태에서 갑자기 깨어나면 가위눌림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따라서 충분한 휴식과 수면은 가위눌림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3. 가위눌림이 발생했을 때 해결방법
●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움직이기
가위눌림이 발생했을 때 몸이 움직이지 않아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당황하지 말고, 몸 전체를 움직일 수 없더라도 작은 부위부터 천천히 움직이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손가락, 발가락, 입술 등 작은 부위는 약간의 움직임이 가능하므로 이 부위부터 천천히 움직여 보세요.
눈을 움직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눈을 움직이는 것은 뇌와 근육의 연결을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눈을 좌우로 움직이거나 깜빡거리는 것도 수면마비에서 벗어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작은 움직임이 점점 커지면서 결국 몸 전체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 호흡조절하기
가위눌림이 발생했을 때는 공포감으로 인해 호흡이 빨라질 수 있는데 이를 의식적으로 느리게, 차분하게 대처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호흡을 천천히 고르게 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을 찾고, 가위눌림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됩니다.
● 기침하기
기침은 인체의 자연스러운 반사작용으로 호흡근육이 자동으로 수축하고 이완합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수면마비 동안의 마비상태를 깨는데 도움이 되며 가위눌림 상태에서는 몸이 무력화된 느낌이 들지만 기침을 하게 되면 신체반사작용으로 인해 신경계가 깨어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기침이라는 단순한 행동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수면마비상태를 인식하는데 필요한 긴장을 풀고 의식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4. 결론
결론적으로, 가위눌림은 주로 수면주기의 불균형, 스트레스, 피로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시간대에 수면을 하도록 노력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위눌림이 발생했다고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움직이거나 호흡을 조절하고 기침을 하는 행동으로 대응해 보세요.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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