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분제 효능 - 결핍증상과 과다복용 부작용
철분은 체내에 산소를 공급해 주는 헤모글로빈의 주요 구성 성분입니다.
이 헤모글로빈은 폐호흡을 통해서 혈관에 들어오는 산소를 우리 몸 전신에 구석구석 공급해 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또 독소를 해독하는 효소를 돕고 당분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데 꼭 필요한 물질입니다.
이 철분이 부족할 때 철분 결핍성 빈혈이 생기는데 안색이 창백해지고, 어지럼증이나 피곤함을 유발하고 집중력 감소와 함께 작업 및 학습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철분이 부족해지면 심장병이 증가하고 또 철분이 과다해지면 암의 증식을 돕는다는 내용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철분은 체내에 미량 존재하지만 작용은 매우 중요합니다.
철은 한 번 체내로 흡수되면 극히 일부만 배설되고 계속 재사용이 됩니다.
그래서 하루 필요량은 아주 소량입니다. 하지만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성인 여성과 임산부는 철의 필요량이 대폭 증가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장기적인 철 섭취의 부족은 빈혈과 같은 질병을 유발하게 됩니다.
하버드 의대 연구팀의 8년간의 관찰 결과에 따르면 불임 경력이 있는 여성의 경우에 철분제를 섭취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불임 위험이 평균 40% 정도 감소한다고 합니다.
체내에 철분이 부족하면 심장병 발생의 위험도 증가한다는 결과보고가 있습니다. 영국 대학 런던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몸속에 혈분 양이 심혈관 질환의 발생과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대학 런던 연구팀은 4만 8000여 명의 게놈 유전체 자료를 분석해서 유전자 변이가 철분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이 게놈은 세포나 생명체의 유전자 총체를 말합니다.
분석한 결과 철분 수치가 낮은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반대로 철분을 과다섭취하게 되면 또 부작용이 생깁니다.
철분의 과다섭취는 주로 간경변이나 당뇨병, 심근경색증 관절염 혹은 고환의 손상피부의 갈색화, 관절통과 뼈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철부족으로 인한 간 기능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철분 섭취 시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감염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철분이 세균 곰팡이 원충류 등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이들의 증식을 도와줄 수가 있어서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철분은 대식세포와 림프구의 작용을 방해하는 면역 작용을 하고 산화작용도 촉진하기 때문에 암이 발생하면 우리 몸은 스스로 암세포로부터 철분을 격리하고 철분의 양을 줄이려고 합니다.
이러한 결과로 철분 수치가 낮아졌는데도 불구하고 낮은 철분 수치를 올리기 위해서 다시 철분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암 질환을 악화시키는 결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잉 철분은 활성산소의 발생을 부추기고 세포에 있는 노화와 파괴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과도한 철분의 복용은 세포의 산화속도를 증가시키고 면역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산화작용에 취약한 고령자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과다한 철분의 섭취는 부작용을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병이나 동맥경화 위험이 있는 분들이 철분 섭취를 피해야 하는 이유는 철분의 섭취가 피를 걸쭉하게 만들어서 혈관에 막히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빈혈이 없는 남성이나 폐경기 여성 혹은 고령자들은 철분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철분이 포함된 식품이나 영양제를 따로 과다섭취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미량 무기질인 철분이 많이 든 식품으로는 소, 돼지고기, 생선, 달걀, 동물의 간, 콩, 팥, 국, 굴, 전복, 건포도, 김, 미역, 쑥갓, 미나리, 살구 등이 있습니다. 선별해서 섭취하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철분 결핍 시 생기는 증상
1. 두통이 발생합니다.
철분은 적혈구 헤모글로빈 구성성분입니다. 적혈구는 우리 혈액을 구성하는 혈구 단백질 중에 하나입니다.
폐에서 온몸 구석구석으로 산소를 운반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신체 기관 중 산소에 가장 민감한 장기가 바로 뇌입니다. 철분이 부족해지면 뇌의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멍하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피곤함을 잘 느끼게 됩니다.
철분이 충분하지 않으면 모든 신체 조직에 산소가 적게 공급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에너지 생성 효율이 떨어지면서, 조금만 활동을 해도 쉽게 피로해지고 모든 일에 의욕이 없어지게 됩니다.
3. 얼굴이 창백해집니다.
평상시에 얼굴은 약간 붉은빛이 도는데요 이는 혈액 속의 산소와 결합한 헤모글로빈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철분이 부족하면 헤모글로빈 생산도 줄어들고 산소와 결합하는 정도도 떨어져서 얼굴이 창백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창백해지는 것은 얼굴이 하얘지는 걸 떠나서 피부가 푸석푸석하게 됩니다.
4.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철분부족으로 철 결핍성 빈혈이 생기면 우리 몸은 산소가 가장 필요한 중요한 장기부터 혈액을 보내게 됩니다.
모발은 상대적으로 후순위에 해당합니다. 더불어 철분은 혈액뿐만 아니라 피부, 모발, 점막과 같이 분열이 빠른 세포의 활동에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철분이 부족하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피부도 푸석푸석해지고 모발도 윤기가 없어지고 성장이 둔해지면서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손톱에 이상이 생깁니다.
피부와 머리카락과 더불어서 손톱도 세포분열이 빠른 곳 중 하나입니다.
철분이 부족해지면 손톱이 잘 부서지고 광택이 없다가 더 진행되면 손톱이 갈라지거나 일명 스푼형 손톱이라고 손톱이 숟가락 모양으로 안으로 움푹 파인 형태로 휘어지게 됩니다.
이처럼 손톱에서 표시가 날 정도로 철분결핍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6. 심장박동이 빨라집니다.
산소전달 효율이 떨어지다 보니 온몸 구석구석으로 조금이라도 산소를 더 공급해 보기 위해서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것입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호흡곤란, 심장비대, 심부전증까지 올 수도 있습니다.
7. 지적능력이 떨어집니다.
철은 신경전달물질을 생성하는 데 관여하는 효소의 보조인자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한창 성장하는 아동기에 철분이 부족하면 인지발달과 학습능력의 저하를 유발할 수 있고 성인의 경우 기억력 감소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8.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불순이 생기거나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철분 결핍은 매달 월경으로 혈액 소실이 있는 가임기 여성의 경우 더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임기 여성과 더불어 한창 성장기인 유아 그리고 태아의 발달과 성장까지 책임지고 있는 임산부, 사고나 수술 등으로 출혈이 있었던 환자들은 더욱 철분결핍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철분결핍 시 혀의 통증, 팔다리, 저림, 무감각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철분은 어떻게 보충해야 할까요?
철분의 경우 시중에 다양한 형태로 보충제들이 나와 있습니다. 철분의 형태에 따라서 흡수가 잘 되지만 위장장애나 변비를 유발할 수 있기도 합니다.
반면 위장장애나 변비 유발은 적지만 가격이 비싸거나 철분 수치를 올리는 데 시간이 올래 걸리는 등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약사님과 상의하여 현재 상황에 맞는 형태의 제품으로 추천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참고로 우리가 약들은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이하게도 철분은 산성환경에서 더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비타민C나 오렌지주스와 함께 복용하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반면 우유와 녹차, 커피와 복용하면 우유 속 칼슘이나 음료 속 탄닌성분과 결합해서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고
제산제, 위산분비 억제제와 복용 시에도 위 내 산도가 떨어지며 철분의 흡수가 저하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철분제를 복용하시는 경우에는 다른 약물 그리고 음식의 복용을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철분제의 1일 권장섭취량은 얼마나 될까요
철분의 1일 권장섭취량은 성인 남성에서는 하루에 10mg, 월경을 하는 여성과 수유 중인 여성은 하루 14mg, 임산부는 하루 24mg이며, 상한 섭취량은 45m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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