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효능과 주의사항 - <아스피린 효능과 장기복용 부작용>
아스피린이라고 하면 세상에서 제일 가장 잘 알려진 약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아스피린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졌습니다.
아스피린이 값은 싸면서도 효과는 좋고 가장 광범위하게 쓰이는 약 중 하나입니다. 아스피린은 우리가 피가 나면 혈소판이 뭉쳐져서 지혈을 해주는 그런 역할을 합니다. 피가 흔히 응고되는 과정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우리가 항응고제다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혈전을 막아주니까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예방을 위해서도 쓰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해열 진통제로도 많이 사용합니다.
아스피린은 해열, 진통효과 이외에 저용량 아스피린이 혈소판의 활성을 억제하고, 피를 묽게 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알려지면서 전성기를 맞습니다.
일부 연구에선 아스피린 복용 후 10년 사이에 대장암 발병률이 40% 감소하고, 20년째까지 누적 대장암 사망률이 33%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아스피린의 대장암 예방효과까지 알려지면서 아스피린을 복용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스피린도 다른 약들과 마찬가지로 양면성이 존재합니다. 긍정적인 효과 이면에는 위장관 출혈, 뇌출혈 등 부작용 위험성도 있어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스피린의 부작용 - <아스피린 효능과 장기복용 부작용>
▶ 아스피린은 나이가 많을수록 증가하는 부작용이 발생 - 아스피린 효능과 부작용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 재발 방지를 위한 아스피린의 2차적 예방효과는 명백합니다. 출혈 위험에도 불구하고 아스피린의 복용이 훨씬 더 이득이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그러나 심혈관 질환이 없는 사람에서 아스피린의 심혈관 질환 예방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1998년 발표된 아스피린이 심근경색증, 뇌졸중 및 사망을 15% 줄이고, 특히 심근경색증은 35% 감소시킨다는 연구 이후 아스피린은 1차 예방을 위해 광범위하게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스피린은 혈소판 작용을 억제해서 피가 묽어지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출혈 관련 부작용이 문제가 됩니다. 또 손, 발 등에 멍이 쉽게 들고, 속 쓰림 등의 위장 증상이 자주 발생하며, 발치 및 내시경 등의 시술 시에 출혈 우려로 약을 중단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출혈이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고령일수록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커지는데, 출혈 위험도 동시에 증가해서 아스피린 사용이 쉽지 않습니다.
▶ 아스피린은 득 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 - 아스피린 효능과 부작용
아스피린의 득과 실이 공존하는 것이 명백해서 사용에 대한 근거를 위해 당뇨병 환자, 중등도의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가진 환자, 70세 이상 건강한 노인을 대상으로 한 3개의 대규모 무작위 임상연구가 2018년도에 연달아 발표했습니다.
먼저 심혈관 질환이 없는 1만 5480명의 당뇨병 환자에서 아스피린은 주요 심혈관(심근경색증, 뇌졸중, 일과성 뇌허혈증)을 12% 줄였습니다. 하지만 주요 출혈사건이 29% 더 발생했습니다.
1만 2546명의 중등도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아스피린은 주요 심혈관에서 유의한 이득을 관찰할 수 없었고, 위장관 출혈만 2배 이상 높였습니다.
70세 이상 건강한 노인들의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심혈관에서 유의한 이득을 관찰할 수 없었고 출혈을 38% 증가시켰습니다.
내용을 정리하면 최근에 발표된 대규모 연구들에서 저용량 아스피린은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을 유의하게 감소시키지 못했고, 오히려 주요 출혈사건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예방 목적만으로는 일반적인 성인에게서는 아스피린의 사용은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 복용 결정은 전문의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됩니다 - 아스피린 효능과 부작용
이미 심근경색, 협심증, 대동맥질환 같은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 뇌경색증을 앓은 경우, 혈관스텐트 시술 등을 받은 경우는 혈관병 재발을 막기 위해 아스피린 같은 항혈소판제를 필수적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흡연, 고혈압, 당뇨병 및 가족력 등 여러 가지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사람이나 건강검진 상 경동맥초음파나 심장혈관 CT 등에 경동맥, 관상동맥에 동맥경화가 보이면 아스피린이 이득이 많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혈관 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 즉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하나만 치료하고 있는 비교적 건강한 성인은 일상적인 아스피린 복용은 득 보다 실이 많을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 복용을 결정할 땐 보다 신중하게 환자의 출혈 위험 정도와 이익, 위험의 균형에 대해 면밀하게 평가하고, 전문의와 자세한 상의를 통해 결정해야 됩니다.
▶드문 부작용으로 토혈, 혈뇨, 멍, 객혈, 검은 변과 부종과 신장결석이 생길 수 있고 약 1% 미만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호흡곤란, 두드러기, 발진 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서 응급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아스피린의 종류와 복용법 - <아스피린 효능과 장기복용 부작용>
아스피린은 고용량인 500mg과 저용량인 100mg이 있습니다.
고용량인 아스피린정 500mg은 해열, 진통, 소염제로 쓰이고 저용량인 100mg정은 어린이 용으로 사용되나 감기, 독감이나 수두에 걸린 어린이가 아스피린을 복용한 후에 걸리는 라이증후군의 발생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가정에서 열이 있는 아이에게 가정상비약으로 복용시키지 않아야 됩니다.
또한 저용량 아스피린의 일종인 아스피린 프로텍트정과 바이오아스트릭스 캡슐은 심긍경색 환자, 뇌경색 환자, 협심증 환자와 관상동맥 우회술이나 스텐트 삽입 환자등과 고위험군 환자 중에서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장점이 단점보다 많은 경우에 복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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