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더워지고 있지만 봄철 독감 유행이 최근 20년 중 최고치에 도달했습니다.
2023년 5월 28일 기준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20주 차 외래환자 1 천명당
독감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는 25.7명으로 직전주보다 2.3명이 늘었습니다.
2022년 유행 기준은 4.9명으로 4.8배에 달 할 정도의 높은 수치입니다.
질병청은 전국 196개 의원에서 봄 독감 의사환자 정보를 수집하며 표본감시를 해 의사환자 분율을 발표합니다. 38도 이상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경우 의사환자로 분류됩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의사환자 분율은 13~18세(52.6명)와 7~12세(49.1명) 등 소아청소년 사이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그다음이 19~49세(28.1명), 1~6세(29.5명), 0세(17.4명), 50~64세(10.5명), 65세 이상(6.5명)이었습니다.
독감환자는 봄이 되면서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지만 올해는 유행의 꼬리가 길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독감으로 진단받은 경우 해열 후 24시간이 경과해 감염력이 소실될 때까지 등교, 등원, 출근 등을 하지 않고 집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봄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손 씻기와 기침예절 등 생활습관을 지켜서 감염 확산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독감에 감염되었다면 즉시 의사와 상담하여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휴식과 수분섭취도 도움이 됩니다.
봄 독감 증상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봄 독감의 증상은 다양합니다. 일반적인 독감증상과 코로나19 증상이 매우 유사한 경우가 많으며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바로 병원을 가셔서 치료받으세요.
1. 발열
독감의 가장 확실한 증상 중 하나로 체온이 38 ºc 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오한
발열과 함께 몸이 춥고 떨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3. 권태감
기력이 떨어져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몸이 무거워진 듯한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근육통
상체 근육에서 시작하여 전신으로 확산되는 통증이 나타납니다.
5. 두통
머리가 멍하고 어지럽고 땡기며, 심한 경우 구토나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순간 시력감소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6. 코막힘, 인후통, 기침이 추가적으로 나타납니다.
2023년 이번 봄 독감은 보통 2주~1달은 지속될 수 있습니다. 봄 독감의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독감 예방접종의 효과는 얼마나 지속될까요?
일반적으로, 독감 백신의 효과는 접종 후 1개월에서 항체 상승이 최대치로 도달하고 약 5개월 정도 지속됩니다.
봄 독감 백신 접종은 개개인간의 감염을 막는 의미를 넘어서 독감으로 인한 중증화 위험을 줄이는 등의 목적이 있습니다. 접종했다고 해서 완전히 감염을 막을 수 없습니다.
봄 독감백신 접종 후 조심할 점
1. 접종 당일은 격렬한 운동이나 다량의 음주는 삼가해야 합니다.
음주는 혈액 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에 주사를 맞은 부분이 부어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2. 목욕은 지장이 없지만 주사부위를 문지르지 마세요.
목욕은 예방접종을 한 후 1시간은 하지 마세요. 또 주사를 맞은 부분을 문지르면 바이러스나 병원균이 체내에 들어가므로 조심해 주세요.
3. 주사 후 주사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어지러움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작용시 바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주세요.
4. 아주 드물게 30분 이내에 두드러기, 고열, 경련, 호흡이 힘들어질 수 있으므로 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사전에 의사와 상담해 주세요.
5. 다른 백신을 맞을 때에는 1주일 이상 간격을 두고 맞으셔야 됩니다.
2023년 봄 독감 예방하는 방법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시대, 코로나 마스크 의무해제한 시기에 맞춰서 봄 독감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마스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습니다.
1. 마스크 착용
마스크는 다른 사람과의 만남 시뿐만 아니라 교통수단 이용 시에도 무조건 착용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 더러운 손을 입에다 가져가는 행위는 자제해 주세요.
2. 손 씻기
외출 후에는 물과 비누로 꼼꼼하게 2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은 봄독감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예방에도 중요합니다.
4. 체온 관리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 기능이 감소하기 때문에 충분한 옷차림과 실내에서도 적합한 온도를 유지하여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월은 여름철과 같은 날씨로 매우 덥기 때문에 다소 얇고 춥게 옷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밤과 낮에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여분의 옷을 항상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5. 건강한 생활습관
건강한 생활습관은 면역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합니다. 충분한 수면과 비만 예방, 규칙적인 운동 등을 통해 봄 독감과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예방접종
봄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은 봄감기 예방에 큰 도움이 되며, 만약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봄철 면역력에 좋은 음식
1. 버섯
버섯은 무기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체내에서 생성이 어려운 비타민D가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장 내 유해물질과 노폐물, 발암물질 등을 배출하고 혈액을 깨끗하게 해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 효능이 있습니다.
2. 마늘
마늘에 들어있는 알리신, 셀레늄, 마그네슘 등의 성분은 면역력 강화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특히 마늘에 많이 들어있는 성분인 알리신은 비타민B의 흡수를 도와 체내에서 에너지대사를 촉진시키며, 몸속 유해물질인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살균, 해독작용을 해 질병을 예방하는데 아주 좋습니다.
3. 유산균
유산균은 면역력 증진에 필수적인 요소로 우리 몸의 장건강을 지켜주고, 병원균에 대한 방어, 면역기능이 있습니다.
그릭 요거트의 특유의 비린 맛이 부담스럽다면 딸기, 바나나, 블루베리등의 과일을 섞어드시면 맛과 건강 모두 챙기실 수 있습니다.
4. 녹차
녹차에는 면역기능강화에 효과적인 카테킨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5. 생선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은 면역기능을 강화해 주는데 효과적입니다.
6. 고구마
고구마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은 노화와 질병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없애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베타카로틴의 경우 인체에 들어오면 비타민A로 바뀌게 되는데, 비타민A로 변한 베타카로틴은 면역력을 증진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위의 음식들은 봄철에 면역력강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그러나 개인의 신체상태는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게 적합한 식단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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