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은 지금 mz세대나 현대인들에게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 우리 생활 속에서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전염성 피부질환입니다. 특히 집단생활을 하거나 공동으로 사용하는 물품을 통해 쉽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옴 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옴이란 무엇인가
옴은 옴 진드기라는 작은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 피부감염입니다. 이 진드기는 피부 표면에서 서식하며, 피부속으로 들어가 알을 낳고 배설물을 남겨 염증과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합니다. 옴은 일반적인 세균이나 바이러스와는 다르게 사람 간의 직접 접촉이나 침구류, 수건 등을 통해 쉽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옴 진드기는 크기가 약 0.2~0.4mm 정도로 매우 작아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현미경으로만 관찰할 수 있습니다. 3주정도가 지나면 성충이 되어 다시 번식하면서 증상을 유발하는데 옴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 몸을 움직일 수 없는 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더 심각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옴의 초기증상
옴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가려움증입니다. 옴 감염초기에는 가려움증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옴의 잠복기는 보통 4~6주로, 이 기간동안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옴으로 인한 감염을 인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2-1 가려움증
옴 진드기가 피부에 붙어 알을 낳으면서 피부가 가렵기 시작합니다. 이로 인해 체온이 높아지고 피부가 따뜻해지면 옴 진드기의 움직임이 활발해져 가려움이 더욱 심해지게 됩니다. 특히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수면에 큰 방해가 됩니다.
2-2 작은 수포성 발진
옴 진드기에 물리게 되면 몸 곳곳에 작은 물집이나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옴의 대표증상 중에 하나입니다. 가려워서 긁게 되면 물집이 터지고 피부에 상처가 생기는데 이러한 상처가 반복되면서 피부가 갈라져 염증이 생깁니다. 특히 겨드랑이나 성기 부위, 손가락 사이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작은 결절이 나타날 수 있고 옴 진드기가 피부 속에서 번식하면서 생기는 염증입니다.
2-3 잔주름이나 선 모양 자국
옴 진드기는 피부 아래로 작은 상처를 만들어 이동하기 때문에 피부 표면에 작은 잔주름이나 길쭉한 선 모양의 병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회색이나 흰색을 띠고 수포성 발진과 동일하게 주로 손가락 사이, 손목, 발가락 사이, 그리고 성기 부위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밝은 빛에서 주의 깊게 관찰하면 발견될 수 있습니다.
3. 옴 치료방법
옴의 치료는 감염을 완전히 제거하고 재발을 방지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3-1 옴의 진단과 초기대응
옴 치료의 첫 번째 단계는 정확한 진단입니다. 옴은 다른 피부질환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어 자칫 오진될 수 있습니다. 옴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피부과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는 피부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현미경으로 검사하여 옴 진드기나 그 알, 배설물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진단이 확정되면 감염 부위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염 위험이 있는지 정확히 진단해야 합니다.
3-2 국소 도포제 사용하기
옴의 기본적인 치료법은 국소 도포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감염된 부위에 약물을 발라서 옴 진드기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국내외에서 널리 사용되는 대표적인 국소 도포제는 퍼메트린 크림과 유락신 크림입니다.
- 퍼메트린은 옴 진드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약물로 대부분의 의사가 처방하는 옴 치료제입니다. 퍼메트린은 신경독성을 이용해 진드기와 그 알을 죽이는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한 다음 목 아래에서부터 발끝까지 모든 피부에 크림을 충분히 발라줍니다. 특히 손가락 사이, 발가락 사이, 겨드랑이, 성기 부위 등 진드기가 숨을 수 있는 모든 부위에 골고루 발라주어야 합니다.
크림을 모두 바른 후 8시간에서 14시간 동안 두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깨끗하게 씻어내면 됩니다. 1주일 이후에 동일한 방법으로 재도포해주시면 완벽하게 옴 진드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유락신은 가려움증을 완화하면서도 진드기를 죽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퍼메트린에 비해 효과는 다소 떨어질 수 있으나, 알레르기로 인해 퍼메트린 사용이 어려운 환자에게는 대체 약물로 사용됩니다.
3-3 약물치료
옴의 증상이 심하거나 국소 도포제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혹은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게는 경구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버멕틴은 옴 진드기를 죽이는 효과가 있는 약물중 하나입니다. 크러스트 옴과 같은 심각한 형태의 옴이나 면역이 약한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성인의 경우 체중에 따라 복용량을 조절하고 정확한 진단은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복용해야 합니다. 옴의 가려움증을 완화하기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할 수도 있는데 옴 자체를 치료하는 것은 아니지만 증상 완화에는 큰 도움이 됩니다.
3-4 모든물건 소독하기
옴은 사람간의 직접 접촉 외에도 침구류, 의류, 수건 등 오염된 물건을 통해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치료와 함께 생활환경 관리도 중요합니다. 옴에 감염된 환자가 사용한 모든 옷, 침구류, 수건 등은 반드시 고온에서 세탁, 건조를 해야 합니다. 옷을 세탁할 수 없는 경우, 비닐봉지에 넣어 밀봉한 후 최소 72시간 이상 보관하여 옴진드기를 죽여야 합니다.
또한 환자가 생활하는 공간은 철저히 소독해야 합니다. 옴 진드기가 남아있을 수 있는 바닥, 카펫, 가구 등을 청소하고 소독제를 이용해 닦아야 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옴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므로, 감염된 환자뿐만 아니라 그와 접촉한 모든 사람들도 동시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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