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성치매란? - 알콜성치매 초기증상
블랙아웃이라고 부르는 단기 기억상실은, 새로운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알코올이 차단하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라는 부분과 연관이 있습니다.
블랙아웃을 한두 번 경험했다고 해서 알콜성 치매를 걱정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음주가 계속 이어지면 알코올로 인해서 해마 부위를 포함한 뇌손상이 계속되고, 뇌가 위축되면서 알콜성 치매로 발전합니다.
알콜성 치매는 지속적인 중증 알코올 섭취가 일으키는 뇌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치매입니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지속적인 과음의 결과로 중추 신경계가 손상되고, 뇌 세포가 죽어 치매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치매는 노인에게만 생기는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술로 인한 알콜성 치매는 나이가 젊은 사람에게도 많이 나타납니다. 또한, 알코올중독을 겪고 있는 사람은 술 이외의 음식은 골고루 섭취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게다가 알코올은 비타민이 몸으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는 작용도 합니다. 비타민B1이 부족해지면 뇌 기능에 장애가 생기면서 알코올로 인한 뇌손상이 계속됩니다.
알콜성 치매는 다른 치매와는 달리 술을 완전히 끊는 단주를 하면 인지기능이 더 나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호전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빨리 병원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건강을 위해 술자리는 되도록 피하고, 술을 마신다면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한 안주와 함께 적당량만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알콜성치매 초기증상
1. 평상시의 걸음걸이가 흔들거리거나, 손이 떨리는 증상 - 알콜성치매 초기증상1
평상시에도 불안정해져 있어 술에 의존하게 되고 걸음걸이가 불편해지며 손이 급격하게 떨립니다.
2. 주의력 저하, 기억력 저하 (블랙아웃) - 알콜성치매 초기증상 2
과거의 일상적인 일, 사건 또는 일상 중 일부를 기억하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3. 감정의 컨트롤이 잘 조절되지 않는 증상 - 알콜성치매 초기증상 3
사소한 일로도 화가 나거나 폭력성을 보이며 스스로 행동의 억제도 할 수 없게 되어 물건을 훔치거나 다른 사람의 것을 마음대로 먹어 버리는 등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게 됩니다.
4. 우울증과 환각증상이 나타납니다. - 알콜성치매 초기증상 4
며칠 전 얘기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자연스럽게 했던 일들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5. 작화증 - 알콜성치매 초기증상 5
작화증이라고 해서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나 사실이 아닌 말을 하기도 합니다.
6. 머리가 무거워지는 듯한 느낌 - 알콜성치매 초기증상 6
두근거리거나 매스껍거나 졸리고 이상한 느낌이 드는 등의 불쾌감이나 불안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코올중독, 치료가능 한건가요?
알코올 의존은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 사회적 요인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이런 다양한 측면에서의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치료 프로그램이 무척 중요합니다.
그중에서도 최근 의학 연구의 발전에 힘입어 알코올 의존의 발생과 지속에 영향을 주는 생물학적 이욘들에 대한 원인규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생물학적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알코올 의존을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약물들이 개발되어 왔고, 이들의 치료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축적되면서, 효과적인 약물들이 임상에서 환자들에게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알코올 의존의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정신과적 약물들은, 알코올 의존의 단계와 치료 목적에 따라 크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급성중독 및 금단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들이 있는가 하면, 어느 정도 금주가 이루어진 상태에서 재발을 방지하고 장기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약물도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 의존과 흔히 동반되는 정신과적 동반증상을 치료하고자 병용하는 약물도 있습니다.
1. 급성 알코올 중독 및 금단증상에 대한 치료약물
급성 알코올 중독이나 금단시기에는 정신과적 평가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 이상소견이 없는지 간, 심장, 신장, 췌장 등에 대한 철저한 신체의학적 평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특별한 위험 징후가 동반되지 않은 경우에는 외부의 자극을 차단하고, 음주를 중단하며 수액요법을 실시하는 등의 지지적 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 자해나 타해 등의 행동상의 문제가 심하거나 불안, 초조, 손 떨림 등의 금단증상이 심하면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주로 금단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여기에 해당되는 약물로는 클로로다이아제폭사이드, 다이아제팜, 로라제팜 등의 약물이 있으며, 금단증상의 심각도와 치료약물에 대한 반응 등을 감안하여 신중하게 투여되게 됩니다.
이들은 다양한 금단증상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하게 되어, 금단증상의 기간을 줄여주고, 환자들이 좀 더 수월하게 그 시기를 지낼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많은 알코올 의존자들이 술을 끊고 싶어도 금단증상을 견디기 힘들어 다시 술을 마시게 되는 악순환이 흔히 반복되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시기의 치료는 무척 중요합니다.
이 외에도 금단증상이 치료를 위하여 베타수용체 차단제, 항경련제 등의 약물이 병용될 수 있습니다.
2. 재발 방지 및 재활을 위한 치료약물
알코올 의존의 장기 치료목표는 무엇보다도 단주상태를 유지하고, 사회복귀를 도와주는 것입니다. 이 시기에 흔히 사용되는 약물은 알코올 섭취에 대한 갈망을 줄여주고, 설령 다시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더라도 음주가 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감소시켜, 지속적인 과음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디설피람, 날트렉손, 아캄프로세이트 등의 약물이 있습니다. 디설피람은 알코올이 체내에서 분해되는 과정을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이 약을 복용하는 중에 알코올을 섭취하게 될 경우 신체 내 알코올의 중간 대사산물이 축적되고, 이로 인해 여러 불쾌한 신체반응들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 때문에 술에 대한 욕구가 줄어들고, 단주를 유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날트렉손은 알코올에 대한 갈망을 줄이고, 알코올을 복용하였을 때 주는 쾌감을 감소시켜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아캄프로세이트는 알코올 의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뇌의 수용체에 작용하여 알코올에 대한 갈망을 줄여주고, 재발을 감소시켜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다른 정신과적 증상이 동반되었을 때의 치료약물
알코올 의존이 있는 분들을 살펴보면, 알코올 문제뿐만 아니라 불안장애, 우울장애, 수면 장애 등 다양한 정신과적 동반증상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알코올 의존에 대해서만 치료하고, 동반증상에 대한 치료를 함께 받지 않는다면, 근본적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아 재발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우울증상이 함께 있을 때, 많은 경우에서는 단주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항우울제를 함께 처방하지는 않지만 단주 이후에도 우울증상이 지속되거나, 우울증상이 심각할 때는 심환계 항우울제나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 등의 항우울제를 함께 처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불안증상이 심할 때는 항불안제를 함께 사용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약물 의존이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사용에 신중을 기하여야 합니다.
"알코올중독, 치료가능 한가요"에 대한 결론
위에서 소개한 대부분의 약들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양을 복용할 경우 큰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는 약들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약물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저절로 알코올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약물치료와 함께, 술을 끊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더해질 때 비로소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알콜성치매 초기증상 치료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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