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뇌의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이 줄어드는 병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은 정신을 안정시키거나 동기를 일으키거나 하는 것이므로 감소하면 무기력으로 우울한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우울증은 한국인의 약 15명 중 1명이 평생에 걸린다는 매우 흔한 질병입니다.
그러나 증상이 있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우울증의 특징
우울증은 정신과 신체에 모두 나타납니다.
아래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꼭 받아야 합니다.
정신적, 마음의 증상
1. 좋아했던 것에 대한 흥미나 재미가 없어진다.
2. 신문이나 TV를 보지 못하게 됩니다.
3. 사람을 사귀는 것을 싫어합니다.
4. 일이 갑자기 느려집니다.
5. 몸과 마음의 피로가 심하게 찾아옵니다.
6. 우울한 기분과 기분의 침체가 지속됩니다.
7. 과거의 일에 집착하고 고민하게 됩니다.
8. 계절감을 느낄 수 없게 됩니다.
9. 미래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고 비관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10. 초조하고 좌절감을 자주 느낍니다.
11. 무슨 일이 발생을 하던 자신의 책임이라고 느낍니다.
12. 집중력이 없어지고 능률이 저하됩니다.
13. 사물의 판단이 늦어져 스스로 결정할 수 없게 됩니다.
신체에 나타나는 증상
1. 식욕을 모르고 음식의 맛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2. 성적 관심과 성욕이 극단적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3. 다이어트를 하는 것도 아니지만 체중이 감소합니다.
4. 속 쓰림, 메스꺼움, 설사, 변비 등 위장 증상이 나타납니다.
5. 숙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이른 아침에 일어나는 일이 계속됩니다.
6.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고 기분이 좋지 않다가 저녁이나 밤이 되면 괜찮아집니다.
7. 미열과 저체온이 계속됩니다.
8. 몸이 금방 지치고 억지스러움이 강해집니다.
9. 때때로 현기증이나 이명의 증상이 있습니다.
10. 주위의 소리가 신경 쓰이고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우울증의 원인
우울증의 원인으로 두 가지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반응성 우울증이라고 해서 주위의 환경이나 일상생활, 사고방식 등이 복합하게 얽혀 발생합니다.
모두 스트레스나 상실체험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친밀한 사람과의 이별이나 이혼이나 병 등에 수반하는 힘든 경험이 계기가 되는 경우입니다.
다른 하나는 내인성 우울증이라고 하며, 특히 원인이나 아무 이유 없이, 뇌내 물질의 급격한 변화에 의해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울증의 발병은 원래의 성격과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아래와 같은 성격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1. 변화에 적응하기 어렵다.
2. 사람에게 부탁하면 거절할 수 없다. 즉 책임감이 강하다.
3. 의존성이 강하다.
4. 주변으로부터의 평가가 과도하게 걱정된다.
5. 일에 있어 꼼꼼하고 완벽주의지만, 일의 질과 양의 모순으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사회적으로 보면 바람직한 자질의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허용량을 넘은 부하를 짊어지고, 점차 우울해져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증의 치료에 대한 방법
우울증의 치료는 충분한 휴식과 약을 복용하는 방법입니다.
충분한 휴식
기본적으로는 본인과 가족, 친밀한 사람들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증상에 맞는 약으로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울증은 상태가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것을 반복하면서 서서히 회복해 갑니다.
그 때문에 치료하는 데 너무 초조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약을 복용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방법입니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일의 강도를 조금 낮추고, 잠시 휴가를 떠나는 것도 좋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피하고 주위의 사람에게 상담을 받거나, 전문기관을 통해 전문가에게 이야기를 듣는 것도 우울증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약물치료
우울증에 사용되는 항우울제는 대부분 비슷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물 투여 2~3주 후에 효과를 보이기 시작하고 대게 4~6주 정도 지나면 충분한 효과가 나타납니다.
약물을 충분한 용량으로 충분한 기간 동안 사용한다면 전체 환자의 2/3 정도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약물치료로 우울증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6개월 정도는 약물치료를 계속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약물을 장기간 사용해도 신체에 특별한 위험은 없습니다. 특히 약물에 의한 중독성도 거의 없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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